광고
광고

[기고] 벌 쏘임 사고 위험기간, 슬기로운 벌 쏘임 사고 예방법

정필 | 기사입력 2021/09/12 [20:06]

[기고] 벌 쏘임 사고 위험기간, 슬기로운 벌 쏘임 사고 예방법

정필 | 입력 : 2021/09/12 [20:06]

 

완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이재정

 

장마가 끝나고,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빈번해 지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간 생활안전 신고 중 벌 쏘임 사고는 평균온도 15℃ 이상에서 급증하기 시작하여 25℃에서 최성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 평균 5548명이 벌 쏘임 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7월(1323건, 23%), 8월(1350건, 24%), 9월(1555건, 27%)로 9월 1~3주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추석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말벌의 왕성한 활동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벌에 쏘이게 되면 가려움, 부종,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말벌에게 쏘였을 경우 주변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수차례 쏘일 경우 두드러기, 어지러움, 호흡곤란, 저혈압, 구토를 동반하거나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과민성반응)이 일어나므로 말벌에 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벌 쏘임 사고 예방 방법을 알아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공한 말벌 공격 성향 실험 결과 색상에 따른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이다.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벌은 검은 머리 부분을 지속해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이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벌의 특성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해야 한다. 둘째,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임으로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셋째,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벌집과 접촉하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위험지역에서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넷째,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속이나 야외 외출 시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휴대를 자제해야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땐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우려되므로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된장을 바르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하거나 벌침을 억지로 빼려고 할 경우 염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조상을 기리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앞서 말한 벌 쏘임 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숙지하자. 벌 쏘임은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으로 가족들과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 도배방지 이미지

완도소방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